포항시, 관광택시 활성화 방안 추진

입력 2022-10-09 13:12
포항관광택시 홍보 이미지.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택시업과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관광택시 활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2020년 관광택시 10대를 도입하고 관광객을 위한 이동수단과 관광지 해설을 겸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택시는 관광지를 편리하게 돌아보고 개인의 취향대로 자유롭게 코스를 구성할 수 있어 인기와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시는 최근 드라마 촬영지와 스페이스워크 등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이와 연계해 포항에 오면 꼭 한번 타고 싶은 명품 관광택시 만들기에 나섰다.

관광택시 운전자 10명에게 돌문어의 꿈, 호미곶 필 무렵 등 관광지와 음식 등을 홍보할 수 있는 닉네임을 부여하고 홍보물을 제작해 온·오프라인으로 관광택시를 알릴 예정이다.

또 평일 업무시간에만 하던 사전예약 문의는 오후 6시 이후로 연장하고 주말에도 할 수 있게 했다. 포항경주공항, KTX역, 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는 30분 내에 당일 배차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는 관광택시 운전자 친절역량교육실시, 관광택시 팸투어 운영, 유튜브 홍보동영상 촬영, 관광택시 탑승객을 위한 라디오 사연소개,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숨은 찐 맛집 추천코스 제공 등을 계획 중이다.

관광택시 예약문의는 포항시 관광산업과와 포항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박상진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코로나19로 가족 단위 또는 개인별 자유여행으로 관광 트렌드가 바뀌고 있어 관광택시는 앞으로 더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한”면서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편리한 여행과 지역 특성에 맞는 코스 발굴을 통해 명품 관광택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