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미추홀구청장 “현장 중심 소통 강화”

입력 2022-10-09 12:36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 미추홀구 제공

인천 미추홀구는 지난 7일 이영훈(사진) 미추홀구청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100일은 전반적인 업무파악과 주요 현안 및 사업을 점검하고 미추홀구의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구민행복 소통행정’을 펼치겠다는 선언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먼저 구정 철학과 핵심 가치 구현을 위한 새로운 비전 및 목표를 ‘새로운 변화, 함께 뛰는 미추홀구’로 정하고 현장 중심 민원 해결과 주민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구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행정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구청장은 “구 행정이 존재하는 것은 결국 현장에서 나오는 주민 민원과 그 해결방안을 위함”이라며 “구민과 눈높이를 맞추어 공감할 수 있는 ‘구민이 편리한 행복행정’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1일 인천 최초로 휴대전화를 이용한 문자민원서비스 ‘미소 문자민원’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구는 최근 1개월간 불법 주정차 단속요청, 신축공사현장 피해 민원, 도로 및 인도 보수 요청 등 각종 생활불편민원 276건을 처리했다.

이 구청장은 또 ‘동(洞) 중심 민원종합책임제’를 통해 주민을 위한 현장 중심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민원종합책임제는 부서 중심 민원처리 체계를 동 현장 중심 체계로 개편하고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구축하는 게 목적이다. 구는 이미 민원종합책임제로 접수된 314건의 민원을 처리한 상태다.

이 구청장은 최근 2개월간 주요 사업현장 방문 및 민선 8기 첫 주민과의 대화도 마쳤다. 주민과의 대화는 동별로 진행되는 구정 주요사업과 현안 사업지를 둘러본 뒤 직접 주민들과 만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대 분야 78개 공약사항 등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이 구청장은 주민과의 대화에서 21개 동으로부터 약 295건의 건의·민원사항을 청취했고 42건의 처리를 완료했다.

이 구청장은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해왔고 취임 이후 100일간은 그 기틀을 만들어가는 시간이었다”며 “취임 첫날의 각오로 구민들과 함께 하루하루 미추홀구의 새로운 변화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