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혼자가 아닌 군민과 함께 가평군을 성장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서태원 경기 가평군수는 취임 100일을 맞아 ‘힐링과 행복, 하나되는 가평특별군’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9일 밝혔다.
서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선거기간중 현장에 보고 들었던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를 민선 8기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왔다.
천만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도시 가평시대, 군민을 진정으로 위하며 복지를 체감하는 행복도시를 위해 공약사업으로 7대목표 54개사업을 확정해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 신선봉 산악관광지개발계획수립, 북한강 천년 뱃길조성, 명품주거단지 1만호건설,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유치, 민원정책관제 및 감사관실 신설, 서울사무소설치 등이다. 지난달 27일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한 군은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서 군수는 현안과제로 규제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수도권규제, 환경규제 등 중첩규제 완화 없이는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기업유치, 관광개발사업추진이 어려운 지역으로 수도권내 군(郡)단위지역에 대한 중앙부처의 이해가 절실해 국토부 장관을 직접 만나 현안 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북한강 수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선봉 일대 산악관광지 조성, 북한강 천년 뱃길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유역환경청장을 방문해 북한강 수질을 보존하면서 친환경적으로 사업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구했다. 서 군수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위해 중앙부처, 국회 등을 찾아다니고 가평군 서울사무실을 설치해 입법, 정책 동향 등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상시 채널을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가평군은 6·25전쟁 당시 영연방참전국과 함께 중공군 침투에 맞서 서울사수를 위한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곳으로 참전국과의 우호 관계를 수십 년간 이어온 지역이다.
매년 영연방참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자매결연을 통한 참전용사와 가족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곳으로 미영연방 관광 안보공원을 조성해 국내 및 해외관광객을 유치하고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 이행에 착수했다.
또한 신선봉일대 산악관광지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으며 주요관광지인 자라섬, 남이섬, 쁘띠프랑스, 물미연꽃마을을 연계하는 수상관광루트를 활용하는 북한강 천년 뱃길사업도 2025년 사업개시를 목표로 추진에 들어갔다.
명실상부한 축제의 섬 자라섬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이 개방돼 운영 중에 있고 지난 1~3일 열린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궂은 날씨에도 5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서 군수는 군민 누구나 삶의 행복을 느끼고 안전을 보장받는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이키우기 좋은 가평사업으로 출산, 보육, 교육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으로 출산축하금, 임산부지원, 맞벌이 아이 돌봄 지원확대, 권역별 어린이놀이터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군민에게 가장 필요한 병원급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유치는 열악한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서 군수의 핵심공약으로 기본계획 수립 후 내년도에 타당성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추진 중인 평생학습관 건립을 위해 지난달 환경유역관리청 친환경 청정수계기금 공모에 선정되어 72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서 군수는 군민과의 소통을 위해 읍면 방문간담회, 이장연합회 간담회, 주민자치회간담회, 주재 기자 간담회, 정책공유를 위한 스마트행정 워크숍, 사업장현장방문 등 각계각층 주민과 만남을 위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민원해결과 주민소통을 위한 민원정책관과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한 감사관실 신설을 공약으로 약속하고 지난달부터 조직진단용역에 착수해 올해 말을 목표로 군청 조직 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
서 군수는 “민선 8기에 넘어야 할 현안 과제가 산적해 있다.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재정 상황과 운영이 부진한 일부 관광시설, GTX-B노선연결과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 등 국가 주도 교통망 확충사업, 인구소멸위기대응 등 해결해야 할 문제로 중앙부처, 경기도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고 그 역할은 가평군 서울사무소 설치가 될 것”이라며 “힐링과 행복 하나되는 가평특별군을 조성하기 위해 약속한 사업은 반드시 이행하겠다. 민선 8기 군정에 많은 응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