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의 숙원 중 하나로 꼽히는 ‘과학의전당’ 건립을 위한 포럼이 7일 개최됐다.
사단법인 과학의전당(이사장 박규택)은 이날 ‘과학의전당 성공적 추진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김일윤 헌정회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등 과학기술분야와 정부, 지자체, 기업 등 각계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규택 과학의전당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과학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세계를 주도하는 구심점 역할로서 ‘과학의전당’ 건립이 매우 시급하다”며 “정부 관련 부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과학의전당’이 국가 미래를 책임질 젊은 과학도들에게 희망과 과학적 사고를 키워주는 요람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를 비롯해 여러 유관기관들의 적극적 협력과 지원, 언론 등을 통한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박호용 과학의전당 정책개발위원장은 “치열한 글로벌 과학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심점 역할을 할 ‘과학의전당’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여러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구체적 사업내용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최규하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사단법인 과학의전당 측은 “‘과학의전당’ 건립 후보지는 영종도 준설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한상드림아일랜드의 교육연구지구 16만5289㎡(약 5만여평)이다. 현재 해당 지자체인 인천광역시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 속에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의 협조가 더욱 요청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