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국장협·이사장 최공열)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제9회 국장협 나눔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사진)가 6일 성료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트라이보울 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공연이었다. 나눔챔버오케스트라는 국장협 ‘찾아가는장애인문화예술학교’ 소속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음악적 재능을 갖춘 발달장애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0년 구성됐다.
연주회는 부평문화예술학교 김유경 학생의 베버 작곡, 서주와 주제에 의한 변주곡 솔로 연주로 공연이 시작됐다. 이어 플루트 5중주, 클라리넷 4중주가 이어졌다. 2부는 오승우 지휘자의 지휘로 나눔챔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슈베르트의 ‘군대 행진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국장협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장애인문화예술학교’는 예술적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발굴하고 전문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사업으로 25개소에서 80여 개의 전문 예술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최공열 이사장은 “우리 사회가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잠재력과 그들만이 가진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굴하고 꾸준히 교육하는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예술 교육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