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주의로 인한 화재 증가…서울시 ‘주의 당부’

입력 2022-10-07 11:33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2017~2021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10월 중 화재 예방 및 생활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0월에 발생한 화재는 2254건(연평균 450.8건)으로 대상 기간 총 화재 건수(28266건)의 8%를 차지했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12명을 포함해 총 134명이 발생하였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따른 화재가 1383건으로 나타나 10월 전체 화재 건수의 61.4%를 차지했다. 특히 부주의 화재의 세부 유형인 화원방치, 용접 및 절단 시 발생한 화재가 여름철에 잠시 줄었다가 9~10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최근 5년간 공장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27건으로 9월보다 80%(12건)가 증가했고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도 22건으로 나타나 9월보다 37.5%(6건)이 증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10월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다시 늘어난다”며 “용접 작업 등 화기 취급 시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 위치를 꼭 확인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