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11호 홈런 포함 3안타 경기…가을야구 활약 '청신호'

입력 2022-10-06 10:45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즌 최종전에서 11호 홈런 포함해 3안타를 터뜨리며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3루타를 추가했다면 사이클링 히트도 가능한 활약이었다. 최지만이 한 경기에서 3안타 이상을 터뜨린 건 7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94일 만이다.


최지만은 올해 정규시즌 기록은 타율 0.234(356타수 83안타), 52타점, 11홈런, 출루율 0.341이다. 시즌 후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최지만은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348을 기록 중이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우완 닉 피베타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3회엔 1사 1루 기회에서 피베타의 가운데로 몰린 시속 151㎞ 직구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최지만은 5회 2루타를 때리며 일찌감치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7회 공격에선 볼넷으로 출루했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에도 보스턴에 3대 6으로 졌다. 탬파베이는 8일부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3전 2승제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