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예초작업하던 60대, 말벌 수십방 쏘여…끝내 사망

입력 2022-10-06 06:03
국민일보DB

전북 익산시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예초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익산시 소속 기간제 근로자였던 A씨는 이날 오후 4시5분쯤 익산시 어양동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예초 작업을 하다가 말벌에 쏘여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은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씨를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소방당국은 A씨가 작업 중 말벌집을 건드려 말벌에 몸 수십여곳을 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