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던 사람 치여 숨지게 한 후 달아난 60대 女 검거

입력 2022-10-05 15:01 수정 2022-10-06 15:15

길가던 사람을 차로 친 후 아무런 구호 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남해경찰서는 5일 80대 여성을 치고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60대 여성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승용차를 타고 지난 4일 오후 7시40분쯤 남해군 창선면 국도를 지나던 중 도로를 건너던 80대 B씨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A씨는 사고 후 오후 8시가 넘어 관할 지구대에 전화로 “차에 뭔가 부딪힌 것 같다”고 문의를 했으나 남해경찰서에 이미 뺑소니 사건이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후 사고가 난 국도를 지나던 다른 운전자가 쓰러져 있던 B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를 하면서 뺑소니 사건 접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