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참사 재발방지…대구소방 대형판매시설 43곳 점검

입력 2022-10-05 13:32
대구 119구급대 출동 모습. 국민DB

대구소방안전본부 14일까지 백화점, 아웃렛, 대형할인점 등 대형판매시설 43곳에 대해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소방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대구소방은 지난달 27일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웃렛 화재로 7명이 숨진 사고의 재발 방지 차원에서 연면적 1만5000㎡ 이상 특급·1급 대상 뿐만 아니라 면적이 작은 백화점, 아웃렛, 대형 할인점도 전수조사를 통해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안전조사에서는 지하 화물 하역장 주변 가연물 등 적치 상태 및 피난 장애 여부, 소방·피난·방화시설 및 방화구획 유지·관리 실태, 소방안전관리자의 업무 수행 적정성 여부, 근무자 등에 대한 소방훈련·교육 실시 여부, 피난 시설의 위치, 피난경로 또는 대피요령 안내 적절성 등을 확인하고 위법 사항 발견 시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지난 4일 오후 홈플러스 수성점과 현대시티아웃렛을 찾아 화재안전 지도에 나섰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건축물의 대형화, 고층화, 복합화로 재난이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계자와 건물 이용자 모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재난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