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 마지막 시즌 돌입

입력 2022-10-05 10:55
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에 참여 중인 시민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3년여간 이뤄진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 사업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의 마지막 시즌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 공모 선정 이후 2019년부터 추진된 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은 시와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이 사회참여형 I-멀티모달 서비스를 실증하는 사업이다. 이는 교통 취약지를 중심으로 스마트 모빌리티를 도입, 이동성·교통접근성이 개선된 시민체감형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오는 20일까지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추진되는 마지막 시즌의 주요 실증 대상에는 수요응답형 버스인 아이모드(I-MOD), 공유형 전동킥보드인 아이제트(I-ZET), 도착 위치 정보에 맞춘 사전주문·간편결제 서비스인 아이오더(I-ORDER) 등이 있다. 이들 서비스와 대중교통을 연계해 위치정보·이동수단을 알려주는 멀티모달 플랫폼인 아이트립(I-TRIP) 역시 실증 대상이다. 대중교통 부족 지역 등을 위한 아이모드의 경우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이동 경로 등을 분석해 승객과 가장 가까운 정류장으로 버스가 배차된다.

앞서 영종국제도시·송도국제도시·남동국가산업단지·검단신도시·계양1동을 대상으로 진행된 5개 시즌에서는 서비스 운영 규칙 및 멀티모달 기능, I-MOD 관련 피드백, 정량적·정성적 시민데이터, 구독 서비스 운영, 홍보 방안 등을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 아이디어 성과 공유 반영률은 무려 83%에 이른다.

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을 총괄하는 이정훈 연세대학교 교수는 “이번 마지막 시즌은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기반의 서비스를 우리 일상의 혁신으로 전환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은 시민을 비롯한 민간과 공공이 함께 참여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은 시민 주도의 능동적인 운영을 통해 인천의 멀티모달 서비스를 개선시킬 것”이라며 “전국으로 성과를 확산해 미래 교통 서비스 체계의 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