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KAI, 항공 우주산업 협력방안 논의

입력 2022-10-05 10:26
4일 오후 도청에서 박완수 경남지사와 강구영 KAI 신임 사장이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 등 항공우주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 등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4일 오후 도지사 접견실에서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신임 사장과 항공우주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항공우주산업에 대해 상호 협력 하기로 했다.

도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생산액 중 68%에 이르고 있어 우주항공청의 사천 설치와 우주산업 협력단지 조성 등 항공우주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특히, KAI는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업체로 군용기 개발․양산,완제기 수출, 항공기 유지보수 운영(MRO)은 물론 차세대 중형위성, 국방위성 개발사업 등 미래 신사업에도 진출하고 있고, 한국형 발사체 총조립까지 우주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강구영 사장은 “도심항공교통(UAM)산업과 항공MRO육성을 비롯해 항공기 수출에 따른 세일즈맨 역할 등 항공우주산업을 추진하는 데 도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도는 도심항공교통 시대 도래를 대비해 항공산업 분야를 뒷받침하는 정책을 펼쳐가고,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와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관을 집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조만간 발표될 정부조직 개편안에 우주항공청 신설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우주항공청 설치는 계획대로 추진 중이고 사천 입지도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