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움월드, 수원 호매실 ‘반값아파트’ 시공사로 STX건설 선정

입력 2022-10-04 17:05 수정 2023-06-22 20:44
엘리시움월드의 첫 '반값아파트' 프로젝트인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동 오피스텔의 조감도. 엘리시움월드 제공

디지털실물자산토큰을 활용하는 ‘반값아파트’를 고안한 ㈜엘리시움월드는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동에 추진하는 첫 ‘반값아파트’ 프로젝트 시공사로 STX건설㈜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엘리시움월드에 따르면 수원시 호매실동에 지어질 ‘반값아파트’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0층 대지면적 약 1300㎡(394평), 연면적 약 1만3500㎡(4106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인허가 승인은 지난 6월 완료됐고 올해 11월 착공에 들어간다. 시행은 ㈜엘리시움월드가 시행을 맡고 금융주관은 흥국증권㈜, 신탁사는 ㈜무궁화신탁으로 결정됐다.

시공사로 선정된 STX건설은 전경련회관, LH본사 신사옥, 부산국제금융센터 복합개발, 대구야구장 건립공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과 공신력이 있는 회사다. 특히 STX건설은 12개의 건설사(우방, 경남기업 등)를 보유하고 있는 SM그룹의 자회사로 인수된 후 진행되는 첫 건설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엘리시움월드가 추진하는 ‘반값아파트’ 프로젝트는 분양가의 50%에 일반 분양을 하면서 수분양자에게 토지는 물론 건축까지 등기 및 소유하며 매매, 전세, 임대 등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진다는 설명이다.

분양가의 나머지 50%는 신탁 설정하고 디지털실물자산기반의 부동산토큰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소유자는 대출 없이 부동산을 취득·거주하는 구조로, 소유와 투자를 확실하게 분리해 혁신성과 편의성, 안정성을 모두 잡은 새로운 방식으로, 토큰은 거래소에 상장해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엘리시움월드 관계자는 “올해 11월 홍보관을 오픈하면서 일반 분양 및 토큰(ELYM D3) 분양을 동시에 시작할 예정”이라며 “엘리시움월드가 선 발행한 마스터토큰(ELYM D1)을 보유하고 있으면 참여가 가능한 구조로 향후 토큰 구매 및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것이다”고 전했다.

수원=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