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북한 미사일 규탄한다…군사 도발은 부메랑될 것”

입력 2022-10-04 16:3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0·4 남북정상선언 15주년인 4일, 페이스북에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이 맞손 잡은 지 15년이 지난 오늘, 북한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 도발을 단행했다”며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이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북한의 도발을 규탄한다”면서 “북한은 10·4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되찾으라”고 주문했다. 이어 “군사도발은 스스로를 위협하는 부메랑이 될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정부를 향해서도 “맞대결로 긴장의 수위를 높이면 당장은 속시원할지 몰라도 도리어 위기는 심화될 것”이라며 “도발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동시에, 흔들림 없이 평화로 나아가는 것만이 국민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연이은 도발로 위기가 짙어지자 한반도 평화에 대한 우리의 소명은 더욱 선명해졌다”면서 “어렵지만 대화와 소통을 재개하고 영구적 평화안착을 위한 길을 찾아내자”고 호소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