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경북 고령군과 함께 사문진교 야간경관을 함께 꾸몄다고 4일 밝혔다.
두 기초단체는 최근 달성-고령 경관상생사업 첫 단추인 ‘사문진교 야간경관개선사업’의 성과물인 경관조명 및 미디어파사드 점등식을 개최했다. 점등식에는 최재훈 달성군수와 이남철 고령군수 등이 참석했다.
두 기초단체는 2020년 업무협약식을 시작으로 각각 10억씩 분담해 사문진교 야간 경관사업을 추진했다. 교량 하부에 경관조명등을 설치해 변화를 주었고 교량 양쪽 끝에 높이 4m, 길이 52m의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아름다운 영상이 나오도록 했다.
영상은 대구·경북 청년작가 4인이 낙동강과 빛, 사람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영상작품 중 대한민국 디자인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홍인필 작가의 ‘사문진 예술빛으로 물들다’는 세계 거장의 작품들이 낙동강과 만나 예술의 빛으로 물들인다는 내용의 영상이다. 또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경력의 심정민 작가는 피고 지는 화원동산의 꽃을 모티브로 생성과 순환의 연속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표현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깨끗한 달성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경관개선 사업과 야간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달성군만의 차별화된 경관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