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제주 만든다’…제주도, 대기업·스타트업 설명회

입력 2022-10-04 16:18
제주도청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상장기업 20개 육성 및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4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설명회에는 대기업과 새싹기업 등 80개사와 기업인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이날 서울 롯데월드 서울대·고대·연대 31 컨벤션센터에서 ‘2022 수도권 제주특별자치도 기업 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테크노파크(TP), 제주산학융합원도 참여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주도는 제주 투자환경과 투자 지원제도 등을 소개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기업지원 인프라와 기업 맞춤 지원 프로그램을, 제주산학융합원은 기업 입주 지원시설 및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기관별 1대1 상담테이블을 운영하며 맞춤 투자상담회도 진행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는 정보기술(IT)과 바이오기술(BT) 산업의 최적지이면서 신재생에너지, 미래모빌리티 및 그린수소 생태계 환경 조성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기업의 투자가 제주에서 열매 맺고 그 열매가 다시 기업의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취임 후 도내 상장사 20개 육성 및 유치를 핵심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달 제주도는 게임 ‘미르의 전설’을 개발한 위메이드 그룹 계열사인 ㈜전기아이피와 제주 본사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스템 반도체 강소기업 메타씨앤아이와도 연구개발센터 설립 및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