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가 세계 석학들과 논하는 ‘지하수 관리 방안’은

입력 2022-10-04 15:03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가 6·7일 양일 간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제12회 제주물 세계포럼을 개최한다.

‘제주물 세계포럼’은 2009년부터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정된 수자원인 지하수의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를 논하는 형태로 발전해왔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올해는 ‘지하수, 물 이상의 가치를 담다’를 주제로 내건다.

서울대학교 이강근 교수가 ‘지하수의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성’, 국제수리지질학회 테오토라 소츠 부회장이 ‘뉴 노멀시대의 지하수 가치와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유네스코, 프랑스 광물지질연구원, 폴란드 지질과학연구소 관계자들의 지하수 연구 결과도 공유한다.

진행 세션은 △뉴 노멀 시대의 지하수 보전과 관리 △지하수, 숨겨진 가치를 발굴하다 △ESG경영에 의한 친환경 가치 증대 세 가지로 운영된다.

지하수는 전 세계 사용 가능한 담수의 97%를 차지하지만,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서는 사용량을 제한해야 해 관리 방법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기업의 존재 이유는 이윤 추구만이 아니라 사회적 이슈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데에도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먹는 샘물 관련 기업들이 지하수 보전과 관리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