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연락사무소 업무개시 통화 불발…군 통신선은 연결”

입력 2022-10-04 11:18
통일부 제공

통일부는 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간 업무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남북 기계실 간 통화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오늘 서해 군 통신선은 정상적으로 아침 개시 통화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평시에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 통화와 오후 5시 마감 통화를 정기적으로 해 왔다.

정부는 개시 통화 불발 원인에 대해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파악 중이다. 당국자는 “오늘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통신선 이상 등 기술적 문제에 의한 것인지 등을 포함해 현재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북한이 의도적으로 통신선을 끊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라 현재로선 통신선의 정상적 연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