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아동돌봄서비스 확대…연 960시간

입력 2022-10-02 15:13

제주도는 중증장애아동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돌봄 지원시간이 960시간까지 확대된다고 2일 밝혔다.

장애아가족양육지원사업은 만 18세 미만 중증장애아동을 둔 가정에 돌보미를 파견하는 사업이다. 전문자격을 갖춘 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지난해까지 연 720시간의 돌봄 서비스를 지원했고 올해부터는 840시간으로 확대했다. 이어 올해 7월부터 120시간을 추가 지원하면서 해당 가정에서는 연간 최대 960시간까지 돌봄 지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이용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연말까지 총 120시간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신규로 서비스를 사용하려는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4인가구 기준 월소득이 585만2000원(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연 960시간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시간당 1만1280원을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제주에선 매해 150명 안팎의 중증장애아동가족이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주지역 장애아가족양육지원사업은 사단법인제주도장애인부모회가 위탁 수행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