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중심의 연구 역량(장비, 인력)과 화성·성남·시흥·김포·고양·파주 등 도내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각 시·군을 연계한 K-바이오밸리 혁신 생태계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 바이오 정책 발굴과 클러스터 간 연계·협력으로 기업 성장을 촉진해 궁극적으로는 경기도민의 건강한 삶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방식은 K-바이오밸리 조성이라는 공동의 목포 아래 이들 도내 주요 바이오클러스터 추진 시·군 및 산·학·연·병 전문가 간 견고한 협업체계 구축이다.
도는 지난 30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경기도-시·군 바이오 혁신 전담조직(TF) 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화성·성남·시흥·김포·고양·파주와 남양주·하남·연천 등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계획하고 시·군 등 도내 9개 지자체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 관련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강원테크노파크 안재호 융복합혁신센터장이 강원도의 바이오산업 육성 사례를 발표해 경기도의 정책 방향과 핵심사업의 추진상황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경기도 과학기술과 김정환 연구지원팀장이 경기도 K-바이오밸리 육성 전략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어 각 시·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추진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건의 사항 등을 논의했다.
도-시·군 바이오 혁신 TF는 7월 20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기관 간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방향 등을 공유하고, 도-시·군 공동과제 발굴, 주요 정부 공모사업 공동 대응 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최혜민 도 과학기술과장은 “바이오산업은 현 정부 국정과제이자 도 공약사업으로 경기도는 지역 바이오클러스터를 연계하는 K-바이오밸리를 구축하려고 한다”며 “정기적인 도-시·군 바이오 혁신 TF 회의를 통해 경기도 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광교테크노밸리를 연구산업진흥단지로 지정해 바이오산업 허브로 육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