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는 순복음세계선교회 이사장 이영훈 목사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영국 런던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제3회 런던 선교사 콘퍼런스’에 주 강사로 참석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절대 긍정’의 마음가짐을 갖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30일 밝혔다.
‘런던에서 열방으로-코로나 이후의 부흥’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성회에는 순복음유럽총회 선교사들과 순복음CIS총회(구 소련지역) 선교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성회 기간 순복음 교단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이 목사가 전한 “절대 긍정, 절대 감사”란 메시지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용복 런던순복음교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첫째 날 성회에서 이 목사는 ‘제9시 기도 시간에(행 3:1~8)’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탄생한 예루살렘교회에서 첫 번째 기적이 일어났을 당시 베드로와 요한은 매일 시간을 정해 놓고 하나님께 기도하러 올라갔다”며 “예수님도 공생애 전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했다. 기도할 때 문제가 해결된다. 우리도 한평생 기도에 힘쓰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자”고 권면했다.
교회 중심, 예배 중심의 삶을 살며 하나님께 나아가자는 격려도 전했다. 이 목사는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 선교사”라며 “주위의 믿지 않는 자들을 전도하는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자.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절대 희망 되시는 예수를 전하자”고 말했다. 이어 “예수 이름은 ‘절대 절망’을 ‘절대 희망’으로 바꾸는 위대한 능력”이라며 “절대 긍정의 마음가짐으로 승리자의 삶을 살아가자”고 덧붙였다.
둘째 날에는 ‘십자가 믿음’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믿음은 거룩한 꿈을 꾸는 것”이라며 “하나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거룩한 꿈을 품고 나아갈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믿음의 역사는 십자가를 통해 완성된다”며 “십자가의 능력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이뤄 나가는 성도들이 되자”고 전했다.
이번 성회를 준비한 김 목사는 “선교지들이 팬데믹으로 침체하고 연약해진 상황에서 이 목사님께서 런던을 방문해 귀한 말씀으로 첫사랑을 회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에 받은 은혜와 순복음의 영성으로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서 선교지 교회의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교사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