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작동되고 있는 무인경비시스템을 해제하고 중국집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씨(3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새벽 4시10분쯤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한 중국집에 침입해 계산대에 보관 중인 현금 수십만원을 가져가는 등 3회에 걸쳐 1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경기도 이천시의 한 물류센터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음식점에 무인경비시스템이 작동 중이었으나 A씨는 이를 해제한 뒤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여죄 여부에 대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