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유망주 김채연, 주니어 GP 쇼트 3위… 개인 최고점 경신

입력 2022-09-30 11:09 수정 2022-09-30 11:12
김채연. ISU 트위터 캡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유망주 김채연(16)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전체 3위에 올랐다.

김채연은 29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2-2023 ISU 피겨 주니어 GP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23, 예술점수(PCS) 29.27점으로 합계 67.61을 받았다.

김채연은 이날 무결점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한 데 이어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도 완벽하게 뛰며 수행점수를 챙겼다. 플라잉 카멜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레이백 스핀 등에선 레벨 4를 받았다.

김채연은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전체 49명의 출전 선수 중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 그의 개인 최고점은 지난 8월 프랑스에서 ISU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받은 66.9점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최고점을 0.71점 높였다.

1위는 일본의 치바 모네(70.61점)가 2위는 시마다 마오(68.81)가 각각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김민채(16)은 59.47점으로 6위에 올랐다. 한희수(14)는 59.17점으로 8위로 쇼트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선 차영현이 기술점수(TES) 30.95점, 예술점수(PCS) 34.77점으로 총 65.72점을 받아 28명 중 7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후 10시,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1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