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9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7번째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미일 훈련에 반발하는 무력시위로 해석된다. 아울러 이날 방한해 비무장지대(DMZ)를 찾았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행보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서 연합 해상 훈련을 진행했다. 오는 30일에는 독도 동쪽 동해 공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을 추적·탐지하는 상황을 가정한 연합 훈련을 펼친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 정점고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