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내년 생활임금 시급으로 1만580원을 결정·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해 의정부시 생활임금 1만80원에서 500원(5%) 인상된 금액이며 내년도 최저시급 9620원보다는 960원(10%)이 많은 수준이다.
이번에 고시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적용대상자는 의정부시 및 시 출자·출연기관의 직접고용 근로자다. 공공근로, 지역일자리사업, 노인·장애인 일자리 사업 등 국비 또는 도비 지원사업 및 정부의 복지정책과 실업대책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채용된 근로자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생활임금은 근로자가 가족을 부양할 수 있고,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고려한 임금으로 의정부시는 2017년부터 적용대상 근로자에게 생활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