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7일 장중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2200선이 붕괴됐다. 미국의 강도 높은 긴축 정책 여파로 증시가 차갑게 얼어붙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16포인트(0.95%) 내린 2199.78을 나타냈다.
코스피가 장중 22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0년 7월 24일(2195.49)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5포인트(0.16%) 오른 2224.39에 개장했지만 오전 중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점심 무렵 낙폭이 커지면서 2200선이 붕괴됐고 이후 220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이 오후 현재 1900억원 넘게 순매도를 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92포인트(1.29%) 내린 683.45를 나타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