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약 6만1000t을 실은 보니타호가 인천항에 입항했다고 27일 밝혔다.
보니타호는 현재 4만여t 규모의 벌크선(산물선)으로 인천항 내항 양곡화물 전용 처리부두인 7부두에 접안했다. 하역작업은 인천항에서 곡식저장고(사일로)를 운영하는 ㈜한국TBT와 한진을 통해 다음 달까지 처리될 예정이다.
보니타호에 실린 옥수수는 전량 사료용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단됐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다시 시작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에서 확보한 물량을 해로를 통해 국내로 들여왔다.
김영국 IPA 항만운영실장은 “식량안보를 위해 안정적 곡물 공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하역사 및 대리점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양곡처리가 원활하게 이뤄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