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호주에서 가스 생산 확대 본격화

입력 2022-09-25 15:05
세넥스에너지가 운영중인 호주 육상가스전 생산시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호주의 헨콕에너지와 함께 3억 호주달러(약 2800억원)를 세넥스에너지에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에 있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이다. 지난 4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의 가스 생산 규모를 연간 20페타줄(PJ)에서 2025년 4분기까지 연간 60PJ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생산 중인 아틀라스·로마노스 가스전에 가스처리시설을 늘리고, 생산 시추량을 올릴 예정이다. 아르테미스·로키바 광구의 평가시추를 추진하고 연계 개발이 용이한 추가 가스전 매입에도 나설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증산한 천연가스 일부를 2025년 이후 연간 최대 40만t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형태로 한국에 도입한다. 도입 물량은 단계적으로 늘린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