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객 유치 위해 경북관광자원 매력 적극 홍보

입력 2022-09-25 11:47
‘투어리즘 EXPO 재팬’은 2019년 기준으로 100개 국가·지역에서 1475개 기업 및 단체가 참가하고 약 15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아시아 최대 급 관광박람회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앤데믹을 대비한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2’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K-문화, K-한식, K-드라마촬영지 관광 등을 집중 홍보함과 아울러 일본 최대 코리아타운인 신오쿠보(K-square 3층 이벤트홀)에서 ‘경북-특별관광이벤트’(팝업스토어)를 진행해 경북관광자원의 다양한 매력을 알렸다.

‘투어리즘 EXPO 재팬’은 2019년 기준으로 100개 국가·지역에서 1475개 기업 및 단체가 참가하고 약 15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아시아 최대급 관광박람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2021년 개최가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재개했다.

경북은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2 한국관 내 최대 규모의 부스 운영과 ‘경북 K-드라마 촬영지 포토존’을 설치해 SNS인증 이벤트를 진행했다.

‘갯마을 차차차’, ‘동백꽃 필 무렵’, ‘킹덤’ 등 경북 속 K-드라마 촬영지와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코스를 추천하고, 포항의 명소인 ‘스페이스 워크’, ‘이가리닻 전망대’ 등 새로운 인기 관광지를 홍보하며 경북의 새로운 매력에 대해 적극 알렸다.

또 한국관 내 경북문화체험 타임에는 경북도 명예 일본인 홍보대사 ‘야스다 료코’(안소라)를 초청해 현지인이 추천하는 경북 관광지를 소개했다.

또 ‘하회탈’ 색칠체험을 통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홍보와 경북의 전통문화에 대해 배우고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아쉬움으로 코리아타운을 찾는 일본 MZ세대를 겨냥해 현지에서 경북을 맛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24~25일 이틀에 걸쳐 ‘경북 특별관광이벤트’를 운영함으로써 현지인들의 많은 호응도 얻었다.

경북 특별관광이벤트는 동경 도민회의 협조로 경북의 대표 먹거리인 ‘안동찜닭’, ‘교리김밥’, ‘배추전’ 등 경북 향토음식 무료시식 이벤트를 실시했다.

또 불국사 등 경북 대표 관광지, 경북 속 K-드라마 촬영지로 구성된 포토존에서 한복체험을 진행해 많은 일본인 방문객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밖에 현지홍보판촉 활동으로 일본 주요 여행사인 JTB여행사, 한큐여행사 등 6개 여행사와의 간담회, 월간 여행 요미우리 잡지사와 일본인 인플루언서 등 여행업계 관계자와의 만남을 통해 경북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관광 상품 개발 및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도모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최근 무비자 입국과 입국 전 PCR음성확인 면제 등으로 일본인 방한관광객 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관광박람회와 이벤트를 통한 현지 홍보활동으로 다져진 네트워크를 통해 주요 방한시장인 일본을 타깃으로 지역관광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