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찾아 조용기 목사 추모

입력 2022-09-25 10:36
김진표 국회의장이 2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 현장을 찾아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유튜브 영상 캡처

김진표 국회의장이 고(故) 조용기 목사 별세 1주기를 맞아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를 방문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9시에 진행된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김 의장을 소개하며 “김진표 의장께서 오늘은 교회 장로님으로서 예배에 참석하셨다”며 “일정 때문에 지난 조용기 목사님 1주기 예배에 참여하지 못하셨다면서 오늘 교회를 방문하셨다”고 전했다.

강대상에 오른 김 의장은 조 목사를 기리며 “조 목사님은 생전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절대긍정’의 신앙과 꿈을 마음에 품으면 반드시 그 꿈을 보게 된다는 믿음과 비전의 신앙생활을 강조하셨다”며 “그런 영적 리더십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계 최대의 교회로 성장시켰고, 한국 기독교 복음화와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하셨다”고 평가했다.

또 “6·25전쟁 이후 배고프고 힘든 국민에게 잘 살 수 있다는 희망과 열심히 하고 믿음으로 기도하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절대긍정의 신앙으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셨다”며 “섬김과 함께 사회 구원도 강조하셔서 학교 설립,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소년소녀가장 돕기, 국제구호 등 다양한 복지 사업으로 세계 인권과 복지를 증진해 오셨다”고도 했다.
김 의장이 이날 예배를 드리는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유튜브 영상 캡처

김 의장은 “정치 생활하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국민비전클럽’ 모임에 나와 ‘하면 된다. 할 수 있다’고 하셨던 조 목사님의 말씀에 많은 희망을 얻곤 했다”며 “지금은 국회의장으로서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국회, 선도국가 대한민국이 된다는 믿음으로 의정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달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하고자 아프리카 르완다를 방문한다”며 “국회의 바람직한 활동에 성도 여러분의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의 인사말이 끝난 후 이 목사와 예배에 참석한 교회 성도들은 국회와 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