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를 하루 앞둔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5792명으로 집계됐다. 사흘 연속으로 2만명대를 유지해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5792명 늘어 누적 2462만12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전인 지난 24일 2만9353명보다 3561명 줄었다. 지난 22일 3만3005명이 집계된 뒤 23일(2만9108명)부터 진입한 2만명대가 계속됐다.
정부는 지난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실외 마스크 의무 전면 해제를 발표했다. 오는 26일부터 스포츠 경기, 공연을 포함한 50인 이상 모임 실외 집회·행사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는 사라진다.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시행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유행의 진정세가 신규 확진자 수를 통해 나타났다.
일요일 발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10일(2만383명) 이후 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주 전인 지난 18일 3만4743명보다 8951명, 2주 전인 지난 11일 2만8195명보다 2403명이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248명으로 전날 306명보다 58명 줄었다. 해외유입 사례를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에서 경기도가 70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에서 4888명으로 뒤를 이었다. 모든 광역자치단체에서 1만명 이하의 확진자 수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16명으로 전날(418명)보다 2명 줄었다. 반면 사망자는 73명으로 하루 전보다 10명 늘었다. 사망자에서 80대 이상은 50명으로 가장 많은 68.5%로 나타났다. 이어 70대에서 17명, 60대에서 6명이 코로나19 확진 이후 숨졌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8213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