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이용자 불만족 2%그쳐

입력 2022-09-25 09:01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금을 받은 이용자의 대부분이 만족해 ‘불만족’이 단 2%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달 2일부터 15일까지 ‘2021년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 이용자 319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25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용자 87%가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보통이다’는 11%,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에 그쳤다.

세부 항목별 만족도(100점 만점)는 사업 정보 이해 용이성(77점), 사업 대상(만 13~23세 청소년) 적절성(76점), 신청기간(1.5개월) 충분성(76점) 등이 대체로 높았다.

반면, 사업 내용(연 최대 12만원 지원) 만족도(58점), 사업 이용(지역화폐로 지급받아 사용) 편리성(64점)이 점수가 낮았다.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의 재신청과 추천 의향 질문에 높은 참여 의사를 보였다.

100만점 기준 ‘재이용 의향’(93점), 추천 의향(90점)으로 압도적 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빈도는 가장 높지만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만 13~23세 청소년이 사용한 교통비를 연 12만원(반기별 6만원 한도)까지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신청서류 제출 없이 전용 포탈 회원가입으로 원스톱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경기교통공사에 전담 콜센터를 구축, 상시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노극 도 교통국장은 “생활 물가 상승으로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큰 시기에 경기도 청소년과 학부모님들의 가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화폐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시스템을 통해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 수혜자 약 51만명 중 1만 50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73%p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