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이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했다.
24일 오전 11시 기준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수리남’은 9월 셋째 주(12~18일) 시청시간 6265만시간으로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일 공개된 ‘수리남’은 집계 첫 주인 9월 둘째 주(5~11일)에 5위로 출발했는데 한 주 만에 1위를 차지한 것이다.
9월 둘째 주까지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NA)가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7주 연속 1위를 지켜왔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10위권에는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5위·1849만시간·KBS), 드라마 ‘작은 아씨들’(9위·1296만시간·tvN), 드라마 ‘환혼’(10위·1089만시간·tvN)도 순위에 올라 10편 중 절반이 한국 드라마가 차지했다.
‘수리남’은 한 민간인 사업가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하게 되는 이야기다.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등이 출연한다.
한편 드라마의 배경이 된 국가 수리남은 ‘수리남’이 자국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수리남 외교·국제협력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마약 운송 국가라는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드라마로 불리한 상황이 됐다”며 넷플릭스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