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4일과 25일 전국엔 대체로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엔 10도 내외로 쌀쌀하겠으나 낮엔 기온이 쑥 올라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은 이날 대체로 맑겠다. 중국 중부지방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영향이다. 다만 남해안과 제주도에선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튿날인 25일엔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중부지방의 경우 밤부터 점차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 상태도 양호해 주말 야외 나들이에 적합하겠다. 원활한 대기 확산에 힘입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으로 나타나겠다.
유의할 점은 큰 일교차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6.8도, 인천 17.1도, 수원 17.3도, 춘천 12.9도, 대전 17.1도, 광주 18.7도, 대구 17.6도, 부산 18.5도, 제주 21.8도 등이었다. 앞서 아침 최저기온은 일부 내륙 지역에서 10도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낮 최고기온은 2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양상은 당분간 이어지겠다. 25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 낮 최고기온은 21~25도로 예보된다. 기상청은 환절기와 큰 일교차가 겹친 만큼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돼 야외 활동 시 화재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