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청년들의 공연과 선배 부모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었습니다.”
서효인 시인이 영종도서관과 주민모임 우리동네꽃피우다(이하 우동꽃)가 주최한 ‘도시락콘서트’ 2부에 나와 자신의 시 ‘드라마틱’을 낭송하면서 국민엔젤스앙상블의 연주와 영종예술단 소속 타악퍼포먼스팀의 사물놀이를 본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 1부에서는 장애인 예술가들의 콘텐츠 외에도 초등학교 6학년 김단우 군과 어머니 곽도예씨의 넬라판타지아, 바리톤 주대범이 선보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타악밴드 잼스틱이 담당했다.
진행자 김선희 아나운서는 “7년여동안 영종예술단의 활동을 가까이 지켜보면서 발달장애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인천대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이 자원활동에 나서 다양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데 일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