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에서 공연을 하던 가수 허각씨가 취객에게 봉변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 포항대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경북 포항 북구 포항대에서 열린 개교 70주년 기념 음악회 초청 가수로 참석한 허각씨가 노래를 부르자 한 취객이 갑자기 무대에 난입해 마이크를 빼앗았다.
이 취객은 시끄럽다는 이유로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이 벌어지자 행사 관계자들이 나서 취객을 제지했다. 허각씨는 잠시 자리를 피했다가 약 5분 뒤 다시 나와 노래를 다시 부르며 공연을 마쳤다.
학교 측은 술에 취한 주민이 소동을 일으켰지만 음악회는 큰 문제 없이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포항=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