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실외 마스크 착용 대상인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실외 집회·공연 및 스포츠 경기 관람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자율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
단 실외 마스크 착용이 권장되는 경우는 적극 권고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실외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는 상황은 발열·기침·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경우 또는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다. 이번 실외마스크 해제 조치는 9월 26일부터 별도 조정 시까지 적용된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실외 마스크 착용 자율 전환이 마스크의 보호 효과 감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며 “실외라도 거리두기 등이 어려운 환경일 때는 마스크 착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