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에서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백신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약 57%로, 같은 기간 확진자 누적 발생률 38%보다 약 1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20% 내외의 미확진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앞으로 항체 수준 변동에 대한 장기 추적조사를 하는 등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대책 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