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우리 집 이곳저곳 우리말로 바꿔주세요’ 공모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글날을 앞두고 외국어로 된 주택 용어를 알맞은 우리말 대체어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아파트 등 주택 속 외국어 용어를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응모자는 공모전에 중복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용어마다 1등 1명, 2등 3명, 3등 5명을 선정한다. 1등은 10만 원 상품권, 2등은 5만 원 상품권, 3등에게는 1만 원 상품권이 수여된다.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하며 심사 결과는 오는 10월 6일 한글문화연대 누리집과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참여는 한글문화연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누리집에서 구글 설문지 연결 주소나 안내 그림 속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하여 응모할 수 있다.
‘우리 집 이곳저곳 우리말로 바꿔주세요’ 우리말 공모전을 여는 한글문화연대는 2000년부터 우리 말글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로,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앞장섰다. 또한, 2020년부터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게시판에서 국민 신고를 받아 어려운 외국어를 사용한 공공기관에 알기 쉬운 우리말로 써 달라는 공문을 보내는 활동 외에도 ‘만화·표어 공모전’과 ‘수기·영상 공모전’, ‘공공 문서 감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