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뉴욕대 공동캠퍼스 조성 본격화

입력 2022-09-22 15:46
이광형 KAIST 총장과 앤드류 해밀턴(오른쪽) NYU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뉴욕대(NYU)의 공동캠퍼스 조성이 본격화됐다.

22일 KAIST에 따르면 이광형 KAIST 총장과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윌리엄 버클리 NYU 이사회 의장, 앤드류 해밀턴 NYU 총장 등은 전날 NYU 킴멜센터에서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KAIST NYU 조인트 캠퍼스(Joint Campus) 현판전달식을 진행했다.

NYU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자리잡은 명문대학으로 38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5명의 필즈상 수상자, 26명의 퓰리처상 수상자, 38명의 아카데미상 수상자 등을 배출한 세계적인 명문대학이다.

KAIST NYU 조인트 캠퍼스는 NYU의 우수한 기초과학 및 융합연구 역량과 KAIST의 과학기술 역량을 결합해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중심의 혁신 캠퍼스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본격적인 공동연구는 내년 상반기 시작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사이언스센터 및 AI 융합뇌과학, AI 응용 사이버 보안, 디지털 정보보안, 지속가능한 첨단 스마트 도시·환경 분야 등의 연구에 중점을 두게 된다.

KAIST는 대전 본원 캠퍼스에도 협업공간을 마련해 뉴욕대 소속 교수진과 연구진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앤드류 해밀턴 NYU 총장은 “글로벌 협력에 적극적으로 일조해 서로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글로벌 도시인 뉴욕의 이점을 활용해 과학기술 연구와 테크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실리콘 앨리(Silicon Alley) 부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