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울릉도와 독도를 국제적인 인문 생태섬으로 만든다.
경북도는 22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울릉도·독도의 인문생태자원의 보존 및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생태섬인 울릉도·독도를 품고 있는 경북도(울릉군)와 한국섬진흥원이 경북 동해안의 섬 인문 생태자원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하는데 목적이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동해안 지역 섬에 대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조사·연구 ▷지속가능한 발전 및 미래지향적 중장기 발전방안 공동연구 ▷생태·문화·역사·자원의 활용과 가치증진을 위한 발전방안 공동 연구 ▷소득증대 및 복지향상, 관광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울릉군은 첫 국가기념행사인 ‘제4회 섬의 날’ 행사를 2023년 8월 8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이 행사를 계기로 한국섬진흥원과 협력함으로써 자연생태의 섬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 홍보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울릉도․독도가 대한민국의 동쪽 끝 섬이 아니라 시작의 섬으로 세계 속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2025년 울릉공항 시대를 맞아 지속 가능한 동해의 유일한 울릉도 섬 발전을 위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등 국제적인 생태섬을 만드는 작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울릉=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