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 3년 만에 열려

입력 2022-09-22 11:18 수정 2022-09-22 11:38
2019년 열린 10회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 모습. 중구 제공

대구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도시를 꿈꾸는 대구에서 3년 만에 ‘2022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이하 모터쇼)이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1회를 맞은 행사는 24~25일 대구 중구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열린다. 모터쇼는 자동차부속골목 상점가 상인회가 주최하고 시와 중구가 후원하는 행사로 2010년에 시작한 국내 유일 민간주도형 길거리 모터쇼다.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은 명륜삼거리에서 명덕로에 이르는 550m 구간의 거리다. 1968년 자동차 중고 부속상 입점을 시작으로 비슷한 업종의 상점이 모여들었고 현재 60여개 업체가 타이어, 오디오, 에어컨, 선팅 등 각종 부속품을 판매하고 자동차를 수리하고 있다. 자동차 튜닝과 수리의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한 곳이다. 2002년 중구가 자동차 명물거리로 지정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중단됐던 행사가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자동차 마니아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행사장에는 슈퍼카, 튜닝카, 캠핑카 등 55대의 희귀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다. 자동차골목 상가의 자동차 튜닝제품들도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을 위해 리무진 시승, 자동차용품·정비 할인행사, 교통안전교육, 지역가수 공연·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