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5신] 기장, 기후정의위원회 상임위 신설 안한다

입력 2022-09-21 20:41 수정 2022-09-21 20:48
한국기독교장로회가 경북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제107회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강연홍 목사)가 기후정의위원회 신설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의했다.

21일 저녁 열린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제107회 총회 안건심의부 보고에서 정치부는 ‘교회와사회위원회가 헌의한 총회 상임위원회(기후정의위원회) 신설 및 규칙, 시행세칙 개정의 건은 기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보고했고 총대들은 정치부가 보고한 안건에 찬성 185표, 반대 138표로 투표해 기후정의위원회 상임위원회 신설은 기각됐다.

앞서 정치부 안건심의부는 20일 저녁 회의에서 ‘총회 상임위원회(기후정의위원회) 신설 및 규칙, 시행세칙 개정’의 건을 반대 34명, 찬성 23명으로 총회 본회의에 기각해 달라고 보고하기로 의견을 모았었다.

정치부 안건심의부 회의에 이어 총회에서도 기후정의위원회 신설을 두고 총대들 간 서로 다른 의견이 오갔다. 기후 위기 시대 총회에서 위원회를 상설화하는 것이 기장 정신에 부합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기 교회가 앞장서 추진할 수 있는 것이 ’기후 위기 대응’이기에 기후정의위원회를 신설해야한다는 의견과 총회 예산을 고려했을 때 또 다른 상임위 신설은 총회 운영에 재정 어려움을 가중 시킬 뿐이라는 의견이 맞섰다.

기후위기 관련 또 다른 총회 안건인 ‘교회와사회위원회가 헌의한 탄소중립 교단 로드맵 채택’건 과, ‘교회와사회위원회가 헌의한 기후정의교육 실시’ 건은 총회에서 통과됐다. 두 안건은 사회부 안건 심의부가 보고했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