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문자로 119 신고하세요’…광주소방본부 다매체 서비스

입력 2022-09-21 16:35

‘119, 앱과 문자도 활용하세요’

광주소방안전본부는 119신고 전화가 통화 중일 때에 대비한 ‘119 다매체 신고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화재를 발견했거나 위기에 처한 신고자와 상황실 접수 근무자를 원활하게 연결하려는 조치다.

이에 따라 신고자는 휴대전화 문자, 119신고 앱은 물론 영상통화를 통해서도 119를 호출할 수 있다.

소방본부는 일반적인 음성통화로 신고할 수 없을 경우 문자 또는 앱을 통해 신고하면 119상황실 접수 근무자가 역으로 전화 걸기를 해 119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이나 청각장애인 등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음성통화가 곤란한 경우에도 긴급 상황을 신고할 수 있어 효과적 신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본부는 다문화 가정과 체류 중인 외국인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다수의 외국인 출입 장소를 찾아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점례 119 종합상황실장은 “시민의 위급상황에 버팀목이 될 119 신고서비스가 24시간 중단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