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텔레콤·기아 등 38개 기업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입력 2022-09-21 15:04 수정 2022-09-21 15:18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21일 서울 서초구 JW매리어트호텔서울에서 진행된 '제 71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 제공

동반성장위원회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215개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 SK텔레콤, 기아, LG화학 등 38곳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패션부문, 롯데GRS 건설, 자이씨앤에이 등 4곳은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에 올랐다.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3개년 이상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에는 삼성전자(11년), SK텔레콤(10년), 기아(9년), 현대트랜시스·KT·LG디스플레이·SK㈜(이상 8년), LG화학(7년), LG이노텍·SK에코플랜트(6년),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S·현대엔지니어링·LG CNS(5년) 등이 있다. 농심·현대건설·현대모비스·LG유플러스(4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일기획·포스코·현대자동차·DL이앤씨·SK하이닉스(3년)도 최우수 명예기업이다.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한 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 참여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참여한 덴소코리아, 심텍,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일진글로벌, 타이코에이엠피, 타타대우상용차, KG스틸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동반위는 다음 번 평가에서 중소기업 효과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을 위한 대기업의 다양한 지원 노력을 반영하기로 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