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춤판’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10월1일 개막

입력 2022-09-21 11:20 수정 2022-09-21 14:11
2022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10월 1일 강원도 원주에서 막을 올린다. 2019년 댄싱카니발에 참가한 공연팀이 화려한 춤을 선보이고 있다. 원주문화재단 제공

강원도 원주의 도심에서 거대한 춤판이 벌어진다.

21일 원주문화재단에 따르면 2022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10월 1일 오후 1시 중앙동 문화의 거리 상설공연장에서 프리댄싱페스타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소규모 공연팀을 위한 축제 속 작은 축제다.

올해 축제 주제는 ‘희망의 메아리, 바람이 되어’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안전한 축제 개최를 위해 참가팀 규모를 축소하고 축제 기간을 5일에서 3일로 줄였다.

댄싱카니발은 1일 오후 7시30분 댄싱공연장 특별무대에서 개막식을 통해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린다. 가수 김소향과 시민합창단 500여명이 ‘그대에게’ 등 합창을 선보인다. 축제 참가자 1500여명이 대규모 플래시몹을 통해 댄싱카니발 무대를 화려하게 꾸민다. 이와 함께 가수 자우림, YB(윤도현 밴드), 존노, 팬텀싱어 3의 주인공 고영열 등이 무대를 빛낸다.
2022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10월 1일 강원도 원주에서 막을 올린다. 2019년 댄싱카니발에 참가한 공연팀이 화려한 춤을 선보이고 있다. 원주문화재단 제공

댄싱공연장 주차장 상설공연장과 문화의 거리에서 퓨전국악과 난타 공연, 록 밴드, 재즈 등 공연팀이 퍼포먼스를 연이어 펼쳐 축제 열기를 더한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댄싱카니발 경연에는 국내외 56개팀, 3000여명의 춤꾼이 참가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열띤 경합을 펼친다. 1∼2일 댄싱공연장 특설무대에서는 댄싱카니발 예선 경연이 펼쳐지며 3일 같은 무대에서 부문별 최종 결선이 진행된다. 또 역대 수상팀을 비롯해 필리핀, 슬로바키아 등 해외 프로팀이 출동해 역대 최고 수준의 댄싱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댄싱공연장 푸드 스테이지에는 40여개의 푸드트럭·부스, 펍이 마련된다. 또 치악산 한우축제가 함께 열려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체험존 플레이그라운드는 VR댄싱콘텐츠 체험, 댄카 포토부스, 댄카 플레이리스트존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2022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10월 1일 강원도 원주에서 막을 올린다. 2019년 댄싱카니발에 참가한 공연팀이 화려한 춤을 선보이고 있다. 원주문화재단 제공

축제 기간 발생하는 일회용 쓰레기 감량을 위해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환경정화 프로젝트 ‘줍깅’도 펼쳐진다.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은 그동안 국내외 1100개팀 8만4000여명의 춤꾼이 참여해 글로벌 축제로의 입지를 다졌다. 10년간 축제장 방문객은 325만여명에 달한다.

이재원 댄싱카니발 총 예술감독은 “기존 산발적으로 열리던 팀별 경연을 댄싱카니발 특설무대 한 곳으로 집약해 짧은 기간에 더욱 집중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겠다”며 “가을밤 국내외 다양한 춤의 매력을 흠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