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 글로벌 기업 아비바, 부산에 연구센터 건립

입력 2022-09-20 16:40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캐스퍼 허즈버그 아비바 최고운영책임자가 연구센터 부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

조선·해양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인 영국 아비바(AVEVA)사가 부산에 연구센터를 개소하기로 하고 투자를 약속했다.

부산시는 영국 아비바사와 ‘글로벌 조선·해양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캐스퍼 허즈버그(Caspar Herzberg) 아비바 최고운영책임자, 오지진 아비바 코리아 대표 등 임원 7명이 참석했다.

아비바는 조선·해양 및 산업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0개의 연구·개발(R&D) 센터와 비즈니스 거점 22곳을 통해 40개국 2만여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한 글로벌 기업이다. 직원 6500여명에 매출만 1조원에 이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비바는 부산에 ‘아비바 조선·해양기술 연구센터(AVEVA Marine Center of Excellence)’를 연내에 개소할 예정이다.

캐스퍼 허즈버그 아비바 최고운영책임자는 “앞으로 아비바 기술연구센터를 통해 협력을 극대화하고, 한국의 조선·해양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아비바의 부산 기술연구센터가 설립되면 부·울·경은 물론 국내 조선·해양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