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은 20일 부산 포도원교회에서 ‘사랑으로’(갈 5:6)를 주제로 2박3일간의 제72회 총회를 열고 첫째 날 총회 임원회를 구성했다.
개회예배 직후 모바일 전자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는 현 부총회장 권오헌 서울 시민교회 목사가 508표 중 462표의 찬성표를 얻어 신임 총회장에 선출됐다. 권오헌 총회장은 “부족한 종을 하나님께서 쓰임새 있게 바라봐주시고 총대들이 세워주셨다”며 “고신 총회가 서로 사랑하는 총회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경선을 치른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김홍석 안양일심교회 목사가 301표(58.8%)를 얻어 206표(40.2%)에 그친 김경헌 부산 고신교회 목사를 제치고 당선됐다. 장로부총회장 선거에선 전우수 매일교회 장로가 경합 끝에 당선을 확정했다. 이외에도 경합을 벌인 서기, 부회계에는 소재운 대구샘물교회 목사, 진종신 마산동광교회 장로가 각각 당선됐다.
예장고신은 총회 첫째 날 공천위원회와 헌의위원회, 감사국, 재판국, 총회교육원 보고 등을 받고 둘째 날부터 본격적으로 70여개의 배정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부산=글·사진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