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1신] 기장 제107회 총회 개회 “새 역사 70주년 주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하소서”

입력 2022-09-20 15:48 수정 2022-09-20 15:52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7회 총회가 경북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개회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제107회 총회가 20일 경북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개회했다. 기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2박 3일 일정으로 총회를 열었다.

개회 예배에서 김은경 총회장은 총회 주제인 ‘새 역사 70주년 주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하소서’를 주제로 설교했다. 김 총회장은 “기장이 지금까지 위기의 상황 속에서 민족의 소망이 돼가며 지금까지 왔다. 평화의 띠로 묶여져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장은 차별 속에서 약자들과 고통을 나누고, 생태 정의, 성 정의를 실현 시켜야 한다”며 “이번 총회가 새 역사 70주년 기장 교단 교회 대변혁 시대 위로와 치유 회복의 공간이 돼야 한다”고 했다.
개회예배에 이어진 성찬예식에서 이정훈 목사와 총회장 김은경 목사, 임다솜 목사가 공동으로 성찬예식을 진행하고있다.

이어진 성찬예식은 3명 목사의 공동 집례로 진행됐다. 김은경 총회장과 더불어 장애를 가진 이정훈 목사, 여성 대표로 임다솜 목사 총 3명의 목사가 성찬예식을 진행했다. 세대 성별, 나이 등 세상의 모든 다름을 뛰어 넘는 하나됨으로 3년 만에 재개된 총회의 성찬예식을 공동으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장은 임원선거를 치른다. 총회장 후보로 강연홍 목사와 부총회장 후보로 전상건 목사가 단독 후보로 나선다.

이번 기장 총회의 가장 큰 주제는 환경이다. 창조세계 회복과 교회 내 탄소중립 실현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기후정의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신설하는 헌의가 올라와 있고, 총회 기간 중 마련된 수요기도회 시간에는 기후정의를 주제로 생태계를 위한 기도시간을 갖는다.

총회 기간에는 에코(Eco) 캠페인도 진행된다. 총회에서 플라스틱 병과 종이컵을 비롯한 각종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되고 냉방기도 최소한으로 가동 될 예정이다.

경주=신지호 기자 p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