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인공지능(AI)은 인류의 미래와 어떻게 접목될까. 우리는 앞으로 어떤 장르의 영화와 소설을 새로 만나게 될까. 다가올 지구촌의 미래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강의가 선보인다.
조선대는 ‘온 미래, 오는 미래’를 주제로 한 제1회 CSU(조선대학교) 인문학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인문학연구원 HK+사업단이 주최하고 글로벌인문대학과 HK+사업단 지역인문학센터가 주관하는 인문학 아카데미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사회 변화와 관련 있는 핵심 패러다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모한다.
인문학 관련 전공 학습의 수평적·수직적 확대를 위해 기획된 강의는 26일 시작해 2023년 4월24일까지 매월 한차례 열린다.
조선대 본관 4층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강의는 총 8강이다. 문승현 광주과기대 교수가 ‘4차 산업 혁명과 상상력의 미래’를 주제로 첫 강의를 맡는다.
이어 제2강(10월31일)은 황명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제3강(11월28일)은 김누리 중앙대 교수가 ‘코로나 사피엔스, 신인류의 미래’ 등으로 이어진다.
제4강 ‘다가온 기후재난, 다가올 미래’(12월26일·조효제 성공회대 교수), 제5강 ‘K-pop과 한국 음악의 미래’(2023년 1월30일·김영대 음악평론가), 제6강 ‘K-무비의 현재와 미래’(2월27일·장병원 영화평론가), 제7강 ‘우리가 읽고 있는, 그리고 읽게 될 시’(3월27일·김현 시인) 등도 마련된다.
마지막 강의는 김형중 조선대 교수의 ‘우리가 읽고 있는, 그리고 읽게 될 소설’(4월24일)이다.
모든 강의는 대면으로 진행된다. 조선대 인문학연구원 HK+사업단(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에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은 “다가올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을 것”이라며 “인문학적 시선에서 인류와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